"소파 바꿔야 하는데"… 개막 전부터 500명 긴 줄
2026 소펀&라이프쇼 개막
입력 2026.06.05. 00:34업데이트 2026.06.05. 10:59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소펀앤라이프쇼’에서 관람객들이 롯데백화점, 지누스, 신세계까사 등 참가 업체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7일까지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가구·가전·식음료·자동차 등 155개 업체가 550개 부스를 꾸렸다. /장련성 기자
‘2026 소펀앤라이프쇼(SOFURN&LIFESHOW)’가 개막한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앞에는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관람객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개막 직전에는 무려 500여 명이 긴 줄을 섰다. 경기도 분당에서 온 이병조(68)씨는 “작년 행사 때도 왔었다”며 “집 소파를 바꿔야 하는데 국내 최대 가구 전시회에서 여러 상품을 비교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올해도 찾아왔다”고 말했다.
소펀앤라이프쇼는 조선일보와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국내 최대 가구·인테리어 박람회 ‘소펀’과 라이프스타일·트렌드 전시회 ‘라이프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7회째인 올해는 ‘반려 가구’를 주제로 155개 업체가 550개 부스를 꾸렸다. 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체험형 매장마다 관람객 ‘북적’
전시회 현장에는 체험형 공간이 주를 이뤘다. 롯데백화점의 친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 부스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나무와 꽃을 엮어 키링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준비된 150명분이 2시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였다. 폐현수막과 일회용 보랭백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파우치·카드홀더도 판매됐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강정수(69)씨는 “같은 디자인이 단 하나도 없는 제품이라고 해서 가방을 샀다”고 했다. 친환경 스타트업 패치파이도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북커버·여권 커버 등을 선보였다.
가구 브랜드 지누스 부스에서는 오전에만 100명 넘는 관람객이 모션베드를 체험했다. 상·하체 각도를 조절해 무중력 휴식, 편한 다리 자세, 숙면, 독서 자세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침대다. 두 달 뒤 신혼집에 입주한다는 장모(33)씨는 “직접 누워보니 내 체형에 편한 자세가 어떤지 알 수 있어 침대를 구매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 매장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선공개 현장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신세계까사는 6월 말 오픈 예정인 ‘마테라소’ 플래그십 스토어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였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마테라소 오아시스 컬렉션 세도나 매트리스와 르 무브 모션베드를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 체험존과 프리미엄 증류주 양조장 스마트브루어리의 무료 칵테일 시음 코너는 관람객에겐 사랑방 같은 공간이었다. BMW, 볼보 등 자동차 브랜드와 골프존커머스의 골핑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가구·인테리어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 브랜드들도 참여했다.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대표 러닝화를 비교·체험할 수 있는 ‘미니 런 허브’ 부스를 열었다.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로테아와 항노화 화장품 브랜드 리블로셀은 뷰티 라인업을 선보였고, 잉코는 직장인의 피로 회복을 겨냥한 온열찜질기를 내놓았다. 범표주조 막걸리와 쿠엔즈버킷의 저온압착 참기름·들기름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4일 '2026 소펀앤라이프쇼'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백재 지누스 대표이사,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현창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이순종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백호성 조달청 국장, 김헌중 한국산림단체연합회 회장, 김건수 한국가구학회 회장,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오세용 스마트브루어리 대표이사. /장련성 기자
◇풍성한 선물도 마련돼
참여 업체들이 마련한 선물 이벤트도 풍성했다. 신라모노그램은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신라모노그램 강릉 숙박권과 키링, 충전기 등을 증정했다. 상미당홀딩스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부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호밀빵과 깜빠뉴를 나눠줬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하루 두 번 이벤트로 케이크·땅콩버터 등을 제공했다. 이날 사전 등록 입장객들에겐 폴딩 카트와 음료 선물이 선착순으로 제공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백호성 조달청 국장, 현창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김건수 한국가구학회장, 김헌중 한국산림단체연합회장,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 정백재 지누스 대표,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 한윤재 상미당홀딩스 부사장, 오세용 스마트브루어리 대표, 이순종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이병권 차관은 “가구 산업은 우리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생활 문화 산업”이라며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승일 부회장은 “대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에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결합될 때 산업 전반의 혁신과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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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바꿔야 하는데"… 개막 전부터 500명 긴 줄
2026 소펀&라이프쇼 개막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소펀앤라이프쇼’에서 관람객들이 롯데백화점, 지누스, 신세계까사 등 참가 업체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7일까지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가구·가전·식음료·자동차 등 155개 업체가 550개 부스를 꾸렸다. /장련성 기자
‘2026 소펀앤라이프쇼(SOFURN&LIFESHOW)’가 개막한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앞에는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관람객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개막 직전에는 무려 500여 명이 긴 줄을 섰다. 경기도 분당에서 온 이병조(68)씨는 “작년 행사 때도 왔었다”며 “집 소파를 바꿔야 하는데 국내 최대 가구 전시회에서 여러 상품을 비교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올해도 찾아왔다”고 말했다.
소펀앤라이프쇼는 조선일보와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국내 최대 가구·인테리어 박람회 ‘소펀’과 라이프스타일·트렌드 전시회 ‘라이프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7회째인 올해는 ‘반려 가구’를 주제로 155개 업체가 550개 부스를 꾸렸다. 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체험형 매장마다 관람객 ‘북적’
전시회 현장에는 체험형 공간이 주를 이뤘다. 롯데백화점의 친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 부스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나무와 꽃을 엮어 키링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은 준비된 150명분이 2시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였다. 폐현수막과 일회용 보랭백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파우치·카드홀더도 판매됐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강정수(69)씨는 “같은 디자인이 단 하나도 없는 제품이라고 해서 가방을 샀다”고 했다. 친환경 스타트업 패치파이도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북커버·여권 커버 등을 선보였다.
가구 브랜드 지누스 부스에서는 오전에만 100명 넘는 관람객이 모션베드를 체험했다. 상·하체 각도를 조절해 무중력 휴식, 편한 다리 자세, 숙면, 독서 자세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침대다. 두 달 뒤 신혼집에 입주한다는 장모(33)씨는 “직접 누워보니 내 체형에 편한 자세가 어떤지 알 수 있어 침대를 구매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 매장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선공개 현장도 관람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신세계까사는 6월 말 오픈 예정인 ‘마테라소’ 플래그십 스토어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였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마테라소 오아시스 컬렉션 세도나 매트리스와 르 무브 모션베드를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 체험존과 프리미엄 증류주 양조장 스마트브루어리의 무료 칵테일 시음 코너는 관람객에겐 사랑방 같은 공간이었다. BMW, 볼보 등 자동차 브랜드와 골프존커머스의 골핑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가구·인테리어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 브랜드들도 참여했다.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대표 러닝화를 비교·체험할 수 있는 ‘미니 런 허브’ 부스를 열었다.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로테아와 항노화 화장품 브랜드 리블로셀은 뷰티 라인업을 선보였고, 잉코는 직장인의 피로 회복을 겨냥한 온열찜질기를 내놓았다. 범표주조 막걸리와 쿠엔즈버킷의 저온압착 참기름·들기름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4일 '2026 소펀앤라이프쇼'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백재 지누스 대표이사,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현창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이순종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백호성 조달청 국장, 김헌중 한국산림단체연합회 회장, 김건수 한국가구학회 회장,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오세용 스마트브루어리 대표이사. /장련성 기자
◇풍성한 선물도 마련돼
참여 업체들이 마련한 선물 이벤트도 풍성했다. 신라모노그램은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신라모노그램 강릉 숙박권과 키링, 충전기 등을 증정했다. 상미당홀딩스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부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호밀빵과 깜빠뉴를 나눠줬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하루 두 번 이벤트로 케이크·땅콩버터 등을 제공했다. 이날 사전 등록 입장객들에겐 폴딩 카트와 음료 선물이 선착순으로 제공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심승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백호성 조달청 국장, 현창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김건수 한국가구학회장, 김헌중 한국산림단체연합회장,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 정백재 지누스 대표,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 한윤재 상미당홀딩스 부사장, 오세용 스마트브루어리 대표, 이순종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이병권 차관은 “가구 산업은 우리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생활 문화 산업”이라며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승일 부회장은 “대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에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결합될 때 산업 전반의 혁신과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